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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황해 : 이제는 도망자이다.

Review/Movie

by steve vai 2010. 12. 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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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이제는 도망자이다.

2010/12/25

나홍진 감독의 새로운 작품인 "황해"는 또 추격자라는 꼬리표가 이어질만한 시점에서 발표를 했다.

추격자를 상영을 했던 그 당시도 겨울이 였고 추격신에서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살점을 스치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포스터를 통해서 느끼는 이유는 그 당시 추격자라는 영화가 너무 강렬했다는 것 이다.

이런 전작에 대한 평가가 좋은 상황이 되다가 보면 자칫 잘못하면 ... 감독은 매널리즘과 슬럼프에 빠지기 마련인데 ... 아주 긴 러닝 타임동안 잠시도 숨을 돌릴겨를은 중간 중간 나오는 검은 바탕의 소제목을 표현하는 화면들 뿐이 였다. 

배우

"하정우"의 느낌은 늘 진지하다.

"추격자"에서도 그랬고
"국가대표"에서도 그랬고 ...

생계형 살인으로 싸이코 패스의 연쇄 살인범으로 다소 인간다워 졌지만 ... 자기 자신이 잔인해 질때의 주저 주저하는 내면의 연기가 연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그렇게 짧지 않은 러닝타임동안 왼쪽 포스터와 같이 시종일관 같은 표정이다. 


구남의 심정은 절박하기는 한테 웃기는 표정과 몸짓이 보는 내내 관객이 웃는다. 

그렇게 길고 큰 웃음은 아니지만 뭔가 씁쓸하고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초반에 나오는 내복 차림의 연기는 퀴퀴한 냄새가 날 것 같은 ... 집안에서 그만의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전편을 걸쳐서 구남을 몇 마디말로 상황을 한번에 설명하듯이 장면하라로 인물을 제대로 설명한다.
 

배우라는 정의하는데 있어서 근래들어서 "김윤석"은 나에게는 참 소중한 배우이다.

아침드라마에 하희라를 괴롭히던 악당 남편으로 나왔던 그를 알게 되었고 출근 시간에 아침드라마에 빠지게 했던 배우이다.

김윤석은 참 매력적인 배우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역할은 아닐텐데 정말 맛깔한 연기를 보여준다.


나에게는 불륜남, 악당 타짜, 타락한 퇴직 형사, 멍청한 퇴직 형사 ... 그리고, 청부 살인을 하는 개장수 ...

영화를 보다가 보면 김윤석은 꽤나 거구인듯 보인다.

하정우와 같이 서 있는 사진을 보면 그렇게 큰 키는 아닌데 ... 

그에게는 악역을 함에 있어서 뭔가 있는 듯한 ...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195cm정도가 되어 보이는 거구 같이 보인다. 김윤석은 잔인한 모습을 보일때도 위의 사잔에서 개를 만져줄때와 같은 순박함이 있다.

특히, 도망을 칠려고 배에서 뛰어 내리던 구남을 향해 도끼를 던질때의 표정과 못 맞추고나서 너무 진지하고 순박한 표정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이 배우를 보고 있자면 전직이나 경력이 참으로 의심으로운 배우이다.

영화 배우를 한다는 것 ... 참으로 벌거 벗고 있는 기분일 것이다.

만약 경험을 해보지 않고 저렇게 할 수 있다는 것 ...

그리고,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쉽게 돌아 오지 못 할텐데 ... 말이지 ...


근래 토.일요일에 하는 드라마
(욕망의 불꽃)를 보는데 ...
눈여겨 둔 배우가 이 영화에 나온다.

다소 비굴하게 보이고 우유부단해 보일 수도 있는 모습을 잘 연기를 해주고 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자유스러움과 강직함보다는 어쩔 줄 모르는 부분 때문에 일은 점점 커지고 ...

저철한 이런 하드보일 영화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유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비겁한만큼 사악하고 강한 자들에게는 약하고 약한 자들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끝까지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일을 만들고 ... 다쳐서 정신이 없는 통에도 채우지 못한 욕구를 중얼대고 있다.

배우 조성하에게 기대하는 것은 웃음이 없는 연기

그것을 통해서 그 만의 연기가 많은 영화를 걸쳐서 묻어나왔으면 한다.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그만의 연기를 통해서 많은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감독

솔직히 자동차 추격신은 그다지 마음에 쏙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콘테이너가 달린 트럭 추격신은 감명이 깊었지만 면가와 구남의 자동차 신은 차의 진행방향을 자세히 보이지 않았고 엉성한 TV에 나오는 3류 화면같이 보이는 이유는 디지탈K로 봐서일까 모르겠지만 ...

추격신은 부분마다 좋고 나쁨의 차이가 확연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소 실망이다.

나홍진 감독


하지만, 달려가다가 넘어지면서 얼굴을 쓸고 지나갈 것 같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바닥의 거침과 딱딱한 느낌의 추격신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추격자때 부터 추격은 나홍진 감독의 대표적인 표현 방법은 대단함을 넘어서 액션 영화를 즐기는 경향을 나에게 선물해준 감독 중 하나이다.


그리고, 뭍혀있는 조연 배우들의 디테일 하나 하나까지 챙긴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과 한국에서의 조선족 역을 맡고 있는 사람들 모두 우리나라 배우이다.

감독은 얼마나 많은 조선족들을 관찰을 했을까?


도문 호텔 직원(장소연), 구남 모친(성병숙)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조연 리스트 : 영화를 보고 나서 잘 살펴보면 재미가 더 있을 것 이다.



이야기

나쁜 사람과 더 나쁜 녀석들 아주 나쁜 놈들의 이야기이다.


상황을 더 안 좋게 만드는 악인들 그리고, 더 나쁜 제안을 하고 검은 늪에 빠져드는 주인공 ...

하지만, 범죄가 덜 나쁘다고 해서 아니면 자신의 상황에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 구조는 다소 연민을 느끼게 하는 장치를 감독이 해두어서 잘못하면 모방범죄가 있을까하는 우려를 주위의 사람들과 이야기해 본다.


며칠전에 공부만 해서 패배의식 때문에 게임을 하다가 살인을 했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문제는 잔인함을 모두 받아들인다면 ... 모두 다 살인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주관적인 견혜이기는 하지만 소설 "삼총사"같은 것을 보고도 살인을 저질럿을 것이다.


이야기에는 모든 살인에는 돈이 걸려있고 ...

소유욕이 걸려있고 ...

돈으로 죽음을 사고 그 돈으로 삶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아이러니가 계속이어진다.

특히, 구남을 죽이려는 다소 엉성한 청부 살인을 계획했던 조선족은 구남을 처치하기가 어려워지자 구남을 죽이기 위해서 받았던 돈으로 목숨을 구걸을 하는 것과 같이 블랙 코메디 같은 장면들이 많다.


멍청한 표정으로 자기를 태우고 왔던 사람들이 있던 곳에 돌맹이를 들고 방문을 열어대던 ...


찰리 채플린이 이런 말을 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이보다 참담한 비극은 없지만 멀리서 보면 이보다 재미있는 희극은 없다."


영화 모두에 "면가"가 제시한 10일 안에 끝나지 않을 줄 알았다.
밀항을 하고

사람을 해치고

아내를 찾고 (설득이 필요했다면 ...)

다시 밀항을 해서 돌아오는 것

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였을텐데 우리에게 10일이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저런 인생의 골목길에 마주하고 있고 어찌할 수 없을때 ... 딱 필요한 만큼의 제안이 들어온다.

쉽지 않고 기한이 촉박하고 무리수를 두어야 하는 ...

그래서, 인생을 실수 하면 안 된다.


인생에서 욕심을 부리다가 보면 실수를 하게 되어 있다.


담배, 술 ... 도박이든 마약이든 잘 못 빠져들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주의를 해야 한다.

아마 인테넷을 통해서 많이 알려져서라고 생각을 한다.

예전에도 분명히 있었을 이야기들이다.


잔인한 액션에 대해서 ...

올드보이를 통해서 우리는 손도끼의 용도(?)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손도끼 사용의 보편화와 여러 가지 응용편이 나온다.

너무 잔인하다.

영화는 점점 잔인함과 사실성을 동반하고 ... 이를 통해서 흥행을 구걸 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원빈의 <아저씨>도 마찬가지이고 ...

감독이나 제작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솔직히 같은 플롯을 가지고 있는 <본 시리즈>와 <아저씨>를 비교해봐도 잔인한 장면이 없어도 (본 시리즈>가 더 재미있다.

이 영화 나름대로 재미있고 머리 속에 충분히 각인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영화는 택시운전기사에서 살인자의 무리에 포함이 되고 점점 조선족(이 세상의 이방인들) 안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점점 소외 되어 간다.


1.택시운전사


가끔 택시를 타면서 기사분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야 할 것 같은 이야기를 듣곤 한다.

돌아 다니면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는데 ...

그 달콤한 유혹을 향해서 달리가다 보면 몸은 상하고 가스 값은 더 많이 나가고 별로 남은 것이 없다는 것 이다.

너무 무리하게 일을 하게 되면 결국 핸들을 잡고 죽게 되거나 쉬는 날 이불 속에서 죽는 동료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우리는 육질을 위해서 아주 좁은 우리에 가두어둔 암송아지같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조선족 "구남"이 있던 중국과 우리나라 다 마찬가지 이다.


2.살인자

원한 가진 사람들과 자기 욕심을 채울려는 사람들이 양쪽에서 한 사람을 죽일려고 돈을 주고 사게 되고 ...

직접 손에 피를 묻히고 싶지 않은 자는 돈을 미끼로 일이 진행이 안 될 것 같으니 가족을 미끼로 약한 사람을 이용한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어쩔 수 없는 일로 피곤하게 하고 남에게 해를 끼지고 ...

먹고 사는 문제라고 치부를 하면서 정의롭지 않는 것에 대해서 투자를 하고 ...

조직화되어 있지만 뒤에서는 서로를 이용하고 투덜대고 있다.

전형적인 성숙되지 못한 욕망으로만 똘똘 뭉쳐져있는 인간 군상들을 볼 수가 있다.


대가를 통해서 일을 하는 사람들 ...

큰 돈이든 작은 돈이든 사람을 해칠려하는 이들은 죽임에 대해서는 다 돈이 걸려있다.


3.조선족

영화는 점점 <추격자>의 속편처럼 변해간다.

하정우는 오늘도 달리고 달리다가 어디가 맞고 터지고 깨지고 ... 잘도 달린다.


그 익숙한 골목길이 있다.

골목길이 넓어지기는 했지만 ... 그래도, 패트롤카가 따라 가는 신은 영화의 백미이다.


가지고 있던 돈을 전부 아내를 찾는데 써버리고 도망을 치고 다치고 그래도 ...

"구남"은 꾿꾿하다.


저러고도 괜찮을까? 저러고도 괜찮을까? ...

앞에서 4번째 정도에 자리를 잡았던 (영화에 집중해보고 싶어서 ...)

얼마나 영화에 집중을 했는지 목이 뻐근할 지경이다.


다른 목적의 조선족들(이방인들)은 서로 죽고 죽인다.

...


4.황해 - 결론

오래전에 양자경이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된 영화 <예스마담>을 아는가?
(영화로의 작품성은 별로 없지만 아주 어릴때 봤던 영화라서 ... 추억으로도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는 영화이다.)

찝찝하게 영화를 끝나게 해서 아직도 머리에 영화의 내용 및 인상이 깊게 남아있다.

이 영화도 무슨 뚜렸한 결론 없이 영상의 속도와 상관없이 느리게 가다가 힘을 다한 추처럼 뜬금없이 멈추어 버린다.

결론이 없이 끝나는 영화는 절대 본인의 취향이 아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중간에 예측할 수 있는 몇가지 부르러기를 주워담다가 보면 ...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마무리를 알 수가 있었고 그것을 반전이라는 이름의 포장이라면 ... 좀 다른 결말을 기대한다.


꼭 사회 세태를 생각하는 것 같은 소재를 가지고

폭력과 잔혹함으로 옷을 입히고

나에게 희망과도 같았던 배우 2명(하정우,김윤석)과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있었던 배우(조성하)를 이용한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는 실망이다.


추격자처럼 끝까지 살아남아서 영화를 정리하던 "김윤석"은 없었다.


악한 사람이 행복해지더라도 그렇게 끝났으면 했는데 ... 말이지 ...

다음번에는 하정우든 김윤석이든 남아서 먼지하나도 남지 않도록 잔혹스럽게 정리를 해주었으면 ...


그리고, 영화에서 나왔던 주소를 외워서 ... 아마 대사 때문이 였던 것 같다.

"이거 잊어버리는 니 가족들은 큰일 날꺼야."

끔찍하다. 악마에게 이런 시험을 받는다면 ...

선택할 것도 없고 10일이라는 시간에 내가 악마로 변해야 살 수 있다면 ... 이런 생각을 해봤다.

naver.com 지도

인터넷으로 찾아 봤던니 그 주소에 영화에서 피가 흥건하던 건물이 있었다.


추운날 저 앞에서 새벽3시까지 지키고 있기에는 강남은 너무 춥다.

건물 사이로 바람골이 형성이 되어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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