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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연인 연애는 혁명이다! 본격 연애 다큐

Review/Movie

by steve vai 2011. 1.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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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연인

2011/01/11


쿠바



나에게는 영화 <부에나비스타 쇼셜클럽>의 느낌 밖에는 쿠바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생각나는 다른 것이 있다면 그 찬란하게 파도치던 해변가를 기억하고 

공산주의 국가. 독재자 ...

포스터에 보이는 혁명의 아이콘 "체 게바라" 

그리고, 내 생일날 ... 벌어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야구 금메달 결승에서의 넘기 힘들었던 상대팀 정도이고...

언제는 한번 가보고 싶은 시가 전문점을 가보고 싶을때 생각나는 정도의 ... 나라


이런 것들의 이미지는 관광객의 눈으로 보는 이미지라고 말한다. 

이 영화를 본 후의 이미지는 불안하고 벗어나고 싶은 잠시의 여행은 좋지만 정착은 싫은 그런 곳이 되었다.


그래도, 언젠가는 한번 가봤으면 하는 기대있는 나라 중 하나인 곳 이다.

 
연인 혹은 인연 ... 사람 사이의 일 ...

쿠바의 연인 다큐멘터리는 참으로 특이하면서도 은근히 사람을 끄는 매력이 느껴진다.

여타 다큐멘터리의 지루함을 이겨 낼수 있는 은근한 힘이 있다.
 
쿠바의 연인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한국의 한 여인이 쿠바여행에서 눈이 반짝거리는 흑인의 한 청년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이런 것은 영상에 표현되지 않는다. 모두 영화가 끝나고 GV에서의 말이다. 

쿠바의 연인은 쿠바의 현 실상을 방관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과 중간 중간 주인공들 간의 연애사 그리고 주인공(오로엘비스)이 한국에서의 적응해가는 모습 그리고 정호현씨의 집안과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에서 오로엘비스의 사상과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처음의 시작은 흑백화면의 쿠바영상과 쿠바의 자유로운 모습과 쿠바 형명에 대한 자랑스러워하는 모습들이 눈에 비춰진다.

하지만 어느 순간엔 쿠바의 실상 관광객의 눈이 아닌 실제 거주자의 눈으로 쿠바의 모습이 비춰진다.

이영화를 보고 나서 느껴진 쿠바는 춤과 사회주의의 가난.... 그리고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고 건물에 대한 비참한 현실만이 눈에 들어왔다. 돈이 없어 언제 무너질지도 모르는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너무도 안타깝게 느껴졌다.


나중의 인터뷰를 통해 안 사실이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현실의 고통을 춤으로 이겨낸다고 하더라.... 우리에게 춤은 보통의 취미지만 그들에겐 삶을 이겨낼 수 있는 필수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전혀 다른 환경의 정호현씨와 오로엘비스가 만나 결혼을 했다. 그것도 한국에서 전반부 쿠바의 영상이후는 모두 한국에서의 찰영으로 오로엘비스가 전혀 다른환경에 대해 적응하는 모습과 그의 생각들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것이 새로운 한국의 모습 택시에서의 인터뷰가 참으로 재밌다. 택시기사에게 “쿠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라고 질문하니 정열적이고 자유롭고 그곳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말한다. 

전의 화면을 못 보았으면 나도 그렇게 생각할 뻔했다. 이 장면에서 모두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참으로 역설적인 표현이다.
 

생각과 신념에 대한 강요 ...

그의 장모는 그를 탑탁지 않게 생각하고 구속하려한다. 그의 장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그에게 제일 좋은 선물은 오로엘비스가 구원받는 것일 것이다.

오로엘비스또한 그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장모가 제안한 국제기독교캠프에도 다녀오는 정성을 보였다.

하지만 구속되기 싫어하는 오로엘비스에게는 기독교는 상극이다. 

기독교는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정호현씨와도 트러블이 생긴다.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서 다른 생각으로 자랐기 때문이다. 

그리도 그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생각이 그들을 지금가지 있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한다.

아... 정말로 공감가는 일이다... 난 이 부분의 내용이 참 좋았다.


세상은 한 가지 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종교도 무수히 많고 나라도 언어도 사람들의 생각도 무수히 많다. 모두의 차이를 이정해 주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독교는 참 힘들다. 선교라는 행위자체가 참 힘들다.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이 영화가 글로벌 로맨스라고 홍보를 하는데... 나에겐 참... 그러한 생각이 안든다. 

나의 시선에 들어온 것은 그들 간의 사랑도 느껴  졌지만 오로엘비스의 자유로운 사상과 어우러짐이다.


결론

연애는 다큐는 될 수가 없다. 영화 초반은 연애라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
 
사회의 관습과 규범이 무서운 이유는 서로라는 시선이 삐딱하게 보여지면 다소 낮설은 상황의 인물들이 삐닥하게 보이고 죄를 지은 듯한 상황이 된다.



관습과 규범이 사람을 구속하게 되는 사회라면 행복과는 거리가 멀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잣대로 얼마나 많은 가위질로 상대를 어렵게 할 것 인지?


나는 오로엘비스가 멋있다. 그의 생각이... 자유롭고 상대방을 배려한다.

그는 “당신은 사회주의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사회주의도 자본주의도 아니라고 말한다. 

나는 어디에도 속해 있기 싫으며 그것이 말로 표현되는 순간 나는 그것에 묶여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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