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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 인문학과 경제학의 재미있는 만남

Review/Book

by steve vai 2012. 4. 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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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경영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살던 본인에게 경제/제테크 관련 서적을 읽어본 기억이라고는 부동산 관련 서적 정도이 였다. 


아마 다른 책도 있기는 하겠지만 그래봐야 증권 관련 서적이 아닐까?


깊게 생각해보니 "멘큐의 경제학"도 읽기는 했지만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와 같이 한참 동안이나 헤메었던 것 같다. 



성공을 한적도 실패를 한적도 있지만 본인은 투자라는 명목으로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책을 읽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모르는 분야라고 치부하는 솔직히 돈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한 학문이 경제라고 치부를 해왔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과 월스트리트의 금융인들을 통해서 볼 수 있었던 그런 결과들에 대해서 99%의 피해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왔던 것도 사실이다.


재테크 관련 서적과 경제관련 서적은 자신의 욕심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분명히 어떤 종류의 서적인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Debt by david graeber in occupy sfsu Malcolm x library
Debt by david graeber in occupy sfsu Malcolm x library by Steve Rhode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라는 책을 만나고 본인의 욕심을 통해 투영해 보더라도 분명히 학문에 가까운 이야기임에 분명하다.



비유를 통해서 이렇게 많은 경제적인 이야기를 역사적인 사건과 사회적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신선하기만 하다.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은 경영학과 관련이 있는 회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분식회계에 대한 내용을 컨설팅을 하고 있는 고객과 후배들에게 잘 설명할 수 있고 그럴싸한 설명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설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해박한 저자의 지식을 통해서 몰랐던 인문학 여행을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다.

마치, 여행 안내자의 조언을 따라서 경제라는 낮선 곳을 편안하게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느낌정도를 경제학 서적에서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도 소중한 기억이다.   


그리고, 화폐를 더 많이 위한 노력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이름으로 좀더 사회적인 쓰임새에 대해서 언급이 되었던 마이크로크레딧에 대한 소개를 할때는 우리나라의 사례정도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그 문제점에 대해서도 좀 더 부각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존재한다.


또한, 또다른 재테크 수단으로도 사용이 되는 문화예술품의 가치에 대한 언급 역시도 역사적으로도 귀중한 "외유장각도서"를 통해서 "공급탄력성"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었고 가격이 정해지는 매커니즘 역시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슈퍼카가 수량을 한정해서 생산하는 방식이나 명품이나 한정판 등의 수요에 대한 공급 억제 전략을 통해서 인위적으로 생산자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정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상반되고 관련이 없어보이는 듯한 이 두 학문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행선을 팽팽하게 달릴 것 같은 이 두 학문은 곡선을 그리면서 만났다가 다르게 보이지만 과거의 흔적들을 지울수 없는 것처럼 생산을 소비를 하고 그에 대한 값을 치르는 과정에서 개입되어 있는 가진 자, 덜가진 자 그리고, 못 가진자 사이에서 잘 보이려는 기회를 염탐하는 정치와 잘못 사용되면 공익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왜곡되어 갈취가 되어버릴 수도 있는 세금을 통제하는 수단인 정책 등 많은 사회적인 문제에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물론, 어려운 용어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보다는 예를 참조하면서 쉽게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비유만이라도 머리에 넣어두면 그렇게 길지 않은 내용이라 다시 간략하게 읽어도 이해하기 쉽다고 할 수 있겠다.



"신세만 한탄하는 99%보다 1%의 잘못된 점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본기를 다지기는데 필요한 경제 입문서"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하지만, 억지로 끼워 맞춘듯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가능하다면 개정판을 통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그 시대의 경제 / 사회 문제에 대해서 좀 더 다수를 위한 올바른 시각을 보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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