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1 - 나꼼수 팀 #3

나꼼수팀을 여기에서 처음봤다. 특히, 사진을 찍을려는 욕심에 사진사들 틈에 끼어서 한번 찍어봤는데 1-2m 정도에서 주진우 기자의 모습을 접할 수 있었다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였다.

이날 행사의 참가는 일반인도 가능하다고 해서 참석을 해서 먼 발치에서 찍은 사진이다. (벙커1은 넓기는 하지만 그래도 ... 렌즈 시야각이 나쁘지 않아서 ...)

김용민 교수는 예전 방송에서 들었던 좀 가벼웠던 느낌보다는 아직도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셋중에서는 제일 진지한 모습이라서 마음은 아프지만 더 큰 일을 도모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김어준 총수 및 주진우기자는 행사 주관자들에게 의해서 무대에서 잠시 물러나 있어 달라는 주문을 받고는 황당해 하는 모습이고 행사장 분위기는 본인과는 좀 안맞는 것 같고 ...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 행사의 분위기가 나꼼수팀에 포커스가 맞추어 졌으면 했는데 ... 그런 행사가 아니라 아쉬웠다.

미디어를 통해서 볼 수 있었던 나꼼수 멤버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우습지만 나름 행사를 위한 몇가지 의식은 재미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유치하기도 해서 실제 딴지라디오를 통해서 접하는 재미와의 격차는 좀 크다고 할 수 있다.

뭐 이런 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김어준과 지식인들"이라는 곳에 가면 이런 행사에 참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인은 뭐 별로 ...

아무튼 당당했던 김총수, 쑥스럽게 웃었던 주기자, 기운빠져 보였지만 무언가 결심한 듯한 김교수 ...

이루고자하는바 다 이루시길 ... 우리 사회가 밝아질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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