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밑에 버릴려고 세워둔 오래된 발 위에 뭔가 있다.
처음에는 쥐나 같은 과의 짐승인 줄 알았는데 ... 자세히 보니 대략 6-7마리 정도되는 아기새가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새벽같이 부지런을 떨며 울어대던 이유는 아이들이 이 주변에서 놀고 있어서 인지 어미새에게는 비상 사태였나보다.
저 좁은 공간에서 떨어지지도 않는게 신기하고 그나마 버티고 있는게 신기한 발 위에 다가 둥지를 틀고는 새끼까지 낳은게 너무 신기하다.
눌리고 깔리고 있지만 이제 거의 다 큰 모습이디.
날이 약간 흐려서 그런지 선명하지는 않고 접사 기능이 좀 있었다면 좀 재미있는 사진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사진을 찍는 내내 어미새는 내내 주위를 맴돌도 짹짹 거리느라 ... 분주하다.
배 부위가 노란색이 특이한데 ... 참 부지런히 왔다가 갔다가 하지만 겁은 정말 많은 녀석이다.
숲도 많은데 여기에 피한 이유는 아마 비를 잘 피할 수 있을 만한 곳이라고 판단했을 것 같다.
얼마나 경계를 하던지 Crop해서야 겨우 형체를 알아 볼 수 있다.
우리에게는 흥미로운 이벤트였지만 새들에게는 아마 재앙과도 같은 시간이 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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