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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선정 밴드 - 락 블루스 : 연주를 왜 하는가?

Review/Concert

by steve vai 2011. 1. 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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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지고 좋은 장소였다. 라이브를 즐기고 오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 였다.

이선정 밴드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의 마음에 흡족하게 들지는 않았다.

동료와 같이 갔지만 동료들은 처음 접하는 음악이고 공연 문화에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무척 좋았다는게 평이다.

분위기는 최적한 편이고 도착했을때는 모여있는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해서 일부러 카메라는 두고 아이폰과 똑닥이 카메라만 딱 가지고 공연에 참관하였다. 
(남들이 다 하고 있는데 하기 싫었고 ... 그리고, 음악에 좀 집중하고 싶었다. 목적이 음악 감상이지 리뷰는 아니다.)

<킹 오브 블루스> 건물 벽에는 늘 있어야 할 에릭클랩튼이 있어서 무척 찾기가 쉬웠다.



맥주를 하나를 받아들고 제일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는 바로 들어오는 <화이팅 대디>라 밴드를 들었다.
연주들은 다 잘하지만 무엇을 이야기할려는지 잘 파악이 되지 않는다.

이 밴드는 관객을 사로잡는 음악의 내공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좀 부족하다.

후배인 동료는 음악을 잘 이해를 못 한다. 건배를 하면서 듣고 있지만 내내 반응이 없다.

감동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고 음악관을 이해 못 한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에릭 클래튼>의 공연 전에 기대할 수 있는 공연 정도라고 생각하고 왔다.

1. 기타 연주 실력 

2. 보컬의 감칠만 나는 음색

3. 락 블루스에 적합한 키보드 연주

그냥 이 정도 기대하고 왔다.


좁지는 않지만 그래도 50-60명정도가 관람할 수 있는 곳이라 ...
어수선하지 않고 공연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자기 스스로 오프닝이라고 이야기 했던 <화이팅 대디>의 공연에 이어 이 클럽의 주인인 "이선정"님의  <이선정 밴드>가 등장을 한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님께서 왔다고 하고 지인들로부터 들어봤던 밴드라서 기대가 무척 컸다.



공연을 보고 느낀 것 

1. 준비가 덜된 분위기에서 공연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좀 거슬린다.

2. 그래도, 이런 공간에서 이런 공연이 더 좋아진다. 

3. 즉흥 연주에 특별한 뭔가가 이 밴드에는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키보디스트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이번 라이브를 통해서 우리 연주자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코러스를 맡고 계시던 분 성량과 느낌이 너무 좋았다.


이선정 밴드가 프로 연주자이고 락 블루스라는 것을 표방하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이선정 님께서 보컬을 하는 것보다 다른 분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연주는 첫 곡을 들을 때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

갈 수록 락 블루스라고 하기 보다는 가용에 가깝다는 생각 ...

제가 보기에는 Copy 밴드가 아닌데 <Wonderful Tonight>, <Cocaine>은 하지말았으면 했는데 ...
Set List에 들어있어 실망입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본인은 불쾌했다.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던 밴드였기에 많이 실망했다.)

하지만, 밴드 구성원들의 연주 하나는 최고 였다.

Eric Clapton을 보러가기 전에 같이 동행할 후배에게 좋은 수업이 되었다.


그리고, 일하는 분들과 함께 공연을 한번 보러가야 겠다.

상시 공연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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