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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Ne;MO) - "그런 남자" 가을의 그리움이라기에는 ...

Review/Music

by steve vai 2011. 11. 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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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리뷰를 진행했던 Ne;MO를 이번에 다시 한번 리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솔직히 마지막에 이 가수에 대해서 색깔이 없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

진일보된 무언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바이브"의 류재현이 쓴 곡이라고는 하지만 음악적인 색깔은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많이 접한 윤민수의 사실 관계를 떠나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창법이 너무 강하게 느껴진다.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노래?]

사랑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고 간직하는데 

명곡과 비교하는 일은 잘못된 일이기는 하지만 가을을 생각하는 머리 속에 남는 곡들은 대부분 애잔한 곡들일 것이다.

삶을 대변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뭐라고 할까 감정의 기복이 정리된 상태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는 수준의 노래라고 생각한다.





[표현의 방법]

소시적에는 샤우팅 창법을 좋아했다.

그래서, Steal Heart "She's gone" 같은 곡과 요즈음 잘 나간다는 임재범의 곡을 많이 좋아했다.

하지만, 그때는 가사라는 내면적인 측면보다는 보컬이라는 기술적인고 외향적인 부분에만 집중을 하고 있었던 때라 가사는 형식적이였다.

가사에 비추어보면 창법 역시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뮤지컬 출신의 한계성]

뮤지컬을 경험한 적은 많이 없지만
마법사라는 뮤지컬 배우 출신이라는 발성법이나 이걸 가창력이라고 해야하나?

느낌이 그렇게 좋지 않게 쳐지는 가사와 날카로운 창법은 취향에 쉽게 와 닿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본인의 결론]

따로 정리해 두는 렉이 있다.

일단은 그쪽에 위치 시킬 것이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시간의 여유가 많이 있을때 듣고 싶다.


연애라는 감정을 가질 나이나 위치는 아니지만 그럴 입장이라면 이런 노래를 듣는 여자는 답답하다는 느낌을 떠나서 좀 무서울 것 같다.

뮤지션으로 자질은 충분한 니모에게 채워지지 않는 몇가지 때문에 본인의 취향으로 접근하기가 두려워지는 그런 앨범이다.



[비슷한 느낌의 앨범들]

솔직히 별로다.


음악은 아껴서 들어야 한다. - 꽤 오래전 선배의 이야기 ...

음악은 가려서 들어야 한다. - 근래 후배들에게 하는 이야기 ... 이렇게 대화를 많이 한다.


음악은 소비되는 것은 아니고 간직하게 되는 것이 제대로 된 음악이다.

감정의 조절도 필요하고 특정 세대만을 대변하려는 의도를 가지려는 기획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것 이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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