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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KEIN - 독특한 보컬과 무겁지 않은 R&B

Review/Music

by steve vai 2011. 12. 3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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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하면서 아침에  차가운 바람에 잠을 깨기보다는 고통스럽다.

세상은 그렇게 억지로 깨어나지 않으려고 해도 깨어나고 잠들고 ... 오늘도 그냥 그렇게 돌아간다.

바로 잠을 깨우고 머리를 맑게하는 모닝 커피보다 어떨대는 음악 한곡이 더 좋을때가 있다.

KEIN의 음악을 처음 받았을때는 ... 좀 당혹드러웠다. 

앨범커버도 없이 ... 케이스도 종이에 다가 ... CD-R인지 DVD-R인지 마스터링이 아닌 소위 공CD에 구운 음반이 왔다. (위드블로그를 통해서 리뷰를 하는 것이니 ... 뭐 어쩔 수 없지 ...)

WAV화일로 되어 있어서 자동차안의 데크에서는 두번째 곡 밖에 들리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노트북으로 플레이해 보니 파일 방식으로 저장이 되어 있었다.



메이져급(아이돌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다면, 듣지도 않았을 것 이다.) 인지도의 뮤지션은 아니기에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닝커피를 좀 강하게 먹었다는 느낌이 맞을 것 이다.


외관에 좀 실망스러웠던 미디어 안에는 싱글 1집의 "니가 이쁜 이유"라는 곡이 들어있다.



Real R&B라는 좀 자화자찬인 듯한 앨범커버의 문구이지만 ... 오히려 듣고 있으면 찬사를 보내주고 싶은 실력을 보여준다.

듣는 사람의 입장마다 다르겠지만 가사의 내용은 유치하기 그지 없지만 "케인"의 발음은 R&B를 하기에는 정말 제격이라는 것이 본인의 느낌이다.

앞으로 많이 나서지 않는 Brass와 뮤트 주법과 풀링오프의 기타가 "케인"의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린다.

곡의 전개와 연주는 마음에 드는 편이다. 앨범안에 인레이나 어떤한 정보도 없어서 여기 참여한 세션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없지만 ... "케인이 좋은 이유"는 분명하다. 눈에 넣을 만큼은 아니라도 ... 존재만이로 알게 된 것이 스마트폰에 넣어다닐 정도는 된다.

다 좋을 수는 없다. 가사가 문제다. 받아들이기는 쉽지가 않다.



바비킴과는 좀 다른 음색이지만 처음 그의 음악을 들었을 때의 감동과 개성적인 음색에 놀람도 "케인"에게서 느껴진다.

이 곡에 MR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듣고 싶다.


음악은 영화와는 달라서 왠만히 잘못하거나 못하게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성장을 해나가는 매력이 있다.

얼마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케인"의 음악은 두번째 싱글을 통해서도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날아요
작곡가겸 기타리스트 박상현의 곡을 쓰고 기타를 연주한 것 같다.

가사가 겨울임에도 혼자는 갈 자신이 없었던 어느 바닷가의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방파제로 홀로 이끌어간다.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와 "케인"의 허밍은 스트링과 잘 어울린다.

뜬금없이 끝나버리지만 ...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역량보다는 기획에 의해서 첫번째 싱글은 발이 꼬인 것 같은 느낌이지만 ...

이 곡에서 그런 생각을 접을 수 있다. 큰 아이의 mp3에도 넣어줄 생각이다.

자극적이지도 않은 가사라서 좋을 것 같다. 꽤나 힘을 빼고 편안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어서 듣고 있는 내내 마음이 편안하다.



2. 어떤 말로도
"서태지"가 한일은 음악으로 절대로 될 수 없다던 편견을 깬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랩은 한국어로는 절대로 할 수 없다는 편견

    컴퓨터로 음악을 만들 수 없다는 편견

    락은 아이돌도 할 수 없다는 편견

생각해 보면 독창이고 창의적인 부분보다는 잘 섞었다는 느낌은 강하지만 인정을 하는 부분이다.

R&B 역시도 발성과 음색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사랑과 평화의 보컬 이철호와 같이 타고난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발음이 음악을 주도를 한다. 한 동안 뜸했던 뮤지션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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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아티스트에게서 느꼈던 카타르시스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미치지 못한다.


음반에 들어 있는 동영상에는 Eric Benet의 음악을 Cover한 곡이 있다.

쉽지 않은 곡인데도 불구하고 핑거스타일을 보여준다.

기타의 연주와 동시에 보컬을 한다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뮤지션을 인정하고 싶은 부분은 이런 곳에 있다.


Brian McKnight의 곡을 굳이 Cover를 하지 않아도 자신의 노래를 불러도 충분한 실력인데 ...

굳이 왜 다른 사람의 노래를 하려고 하는지?  나쁘지는 않지만 썩 좋지는 않다.

Brian McKnight는 무리수이다.

임재범이 예전에 TV에 나와서 Michael Bolton과 David Coverdale을 열창을 할때마다 독수리를 앵무새처럼 만들었다는 느낌으로 방송사에 불만이 많았는데 ... 스스로 그런 이미지를 추구할 필요하는 없다고 생각한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기타의 헤드부분에 보면 코드가 나온다. 

자신의 노래에 저런 아이디어를 쏟아넣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하고 싶은 음악이 있을 것이고 숙명적으로 해야 하는 음악도 있지만 그 두가지 갈림길에서 아직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 같다.

제이슨 므라즈같은 복장을 집어 던지고 다른 느낌으로 다가 왔으면 한다.

근래에 보기 드문 아티스트이기는 하지만 ... 나에게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많아 ... 부족하다. 


애초부터 "알앤비 발라드의 대중화"보다는 다른 캐치프레이즈가 어울릴 것 같은 뮤지션인데 ... 아쉽다.

아니면, 가수라는 타이틀을 얻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알앤비 발라드의 대중화, 수줍게 속삭이지만 애절한 케인의 러브송♪

지난 9월 [니가예쁜이유]라는 싱글앨범을 통해 데뷔한 케인(kein)이 두번째 싱글앨범을 들고 나왔다. 지난 앨범에서 알앤비 발라드라는 장르를 대중화 시켰다는 평을 받은 케인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더욱 더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 


1.날아요 

케인의 오래된 친구이자 보니, 빅마마소울, 소울맨, 이승기 등 다양한 음반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겸 기타리스트 박상현의 곡으로서 아름다운 기타 선율과 스트링이 돋보이며 제이슨 므라즈, 에드 시런 등을 통해 이미 유럽 음악시장에서 재평가 받고 있는 포크 팝 장르 스타일의 곡 

2. 어떤 말로도 

이번 싱글앨범 타이틀인 [어떤말로도]는 [니가예쁜이유]에 이은 수줍은 고백의 러브송이며 서정적인 피아노선율과 감미로운 케인의 목소리가 더해져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음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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