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의 이름과 떼로 나와서 춤을 추고 어린 친구들만 나와서 선정적이기만 한 춤을 주는 음악 시장의 분위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져있는 것 같아서 답답할 때가 많았다.
뭐든 한번 빠져들게 되면 팬클럽을 만들고 이건 내꺼 우리꺼라고 구분하고 챙기는 국민성에서 오는 것 같다.
꽤 오래지났지만 "텔미텔미 ..." 어딜가나 들리였던 시절이 있었다.
모두 같은 음악만을 좋아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본인은 이런 곳에 음악을 쓸때마다 좋은 글은 절때로 쓰지 않는다.
그래서, 새로나온 음반을 많이 듣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많이 올리지 못하는 것도 현실이다.
색다른 음악을 접한다는 것과 알아간다는 것 익숙해진다는 것 ... 그리고, 습관이 되어버린다는 어느 동화에서의 이야기처럼 ... 정기고의 정식 음반을 듣지는 못 했지만 팔로알토의 앨범을 통해서 음악적인 성향에 많은 관심을 가질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 준 사실에 대해서 본인의 음악 감상이라는 취미에 참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겠다.
앨범 커버는 많이 지나다녔던 광화문의 모습이다.
사무실이 많아서 도시적인 이 앨범의 성향을 잘 표현해주고 있고 본인의 정서와는 맞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음반 기획은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아티스트나 음반사일 수록 작은 부분에 세심한 배려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iTunes로 CD에서 변환을 하니 앨범커버 및 곡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가사 정보는 넘어오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이것만 해도 어딘가 싶다. (대략, 정리하는데 2-3분 이상이 소요가 된다.)
음악 외적인 부분이기는 하지만 음반을 구매하고 무언가가 있다면 하는 생각은 누구나 기대치가 어느정도 있을 것 이다.
레이블을 확인하는 것도 음악을 즐기는 한 방법 중 하나이다.
1. 알아(Already Know)
팔드로는 이 트렉은 역시 근래의 2년 내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여러 뮤지션과 마찬가지로 듣고 있는 내내 전율을 느끼게 된다.
부담없는 타악기와 간혹 터지는 기타에서 들리는 약간의 잡음과 싱코페이션의 리듬은 조용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바운스를 느낄 수 있다.
싱코페이션은 사람을 흐느적거리하는 매력의 리듬이다.
8dro의 음악적인 성향은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트랙이다.
2011년 '오늘은' 과 '알아(Already Know)' 를 발표하며 다양한 작업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낸 팔드로가 두번째 싱글 'Already Know' 의 한정판 CD 를 발매한다.
'byebyebye', 'BLIND', 'Waterfalls' 등으로 유명한 보컬리스트 정기고 (Junggigo a.k.a cubic), 'Good Night', 'Diamond' 등의 수록곡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룹 피노다인의 프로듀서 소울피쉬 (Soulfish) 와의 작업으로 이루어져 화제가 되었던 '알아(Already Know)' 를 비롯하여, 한정판 CD 에는 어린 나이에 버금가는 프리스타일 실력으로 인정받은 신인 올티 (Olltii) 가 참여한 'Routine Works', 감미로운 목소리와 기타연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첫번째 싱글 '오늘은(Acoustic ver.)' 의 instrumental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번 싱글은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본인 특유의 예스러운(Vintage) 질감과 따뜻한 색깔이 확고한 프로듀서 소리헤다가 앨범의 믹싱과 리마스터링을 맡아 완성되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팔드로가 직접 촬영과 편집을 맡아 제작한 이번 티져에는 '바쁘고 분주한 사람들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고민한다' 는 가사에 어울리는 도시적인 풍경들이 담겨있으며, 소울피쉬(Soulfish) 와의 작업장면 또한 인상적으로 그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