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아니고는 한달에 한번 정도만 만날수 있었던 공간과 시간 단절 속에서 광수 생각은 간만에 쓰는 편지 속에 매번 넣어두던 ... 편지지 대신 나의 이야기를 썼던 추억이 있었다. 연극을 보는 내내 만화에서 접했던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보는 내내 같이 웃다니보니 참으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사랑, 직장, 가족... 삶의 이야기를 이제는 같이 한 가족이 되어서 각자 다른 공간에서 같은 생각을 할때 느낌과는 또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꽤 오래된 결혼 생활이지만 만화로 주고 받던 편지의 내용을 연극으로 느낄 수 있어서 마주대고 있었던 어깨가 괜히 민망했다고 할까? 옛날이라는 추억으로 정말 쉽게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을 탄 느낌이였다.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시원한 바람과 옛생각에 취해 머리가 좀 맑아지는 느낌이다.